호중천(壺中天)
2008년경 청주의 엄미(奄美) 풍란 농장에서 단 한촉으로 선별된, 황서반(黃曙斑)의 '모단 예' 품종이다. 예는 기본적으로 황서반(黃曙斑)의 호반(虎斑)으로, 천엽이 유령(황서반)처럼 올라, 엽심(葉芯)으로 부터 감이 중통(中通)하는 복륜반(覆輪斑)으로 되면서 산반성 감호(紺縞)를 동반하기도 하며, 또는 이 감은 호반처럼 떠오르는 등, 예역(藝域)이 넓은 화려한 절품(絶品)이다. 잎은 두껍고 넓으며, 끝이 둥근 중량감의 중대형 종으로, 옅은 니축에 뿌리는 도근(桃根)이다. 이름은 항아리 속에 신기한 세상이 다 있다는 뜻으로, 별세계나 신천지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소장자(민동인 씨)가 인용 명명했으며, 2018년도 영남풍란대전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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