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락천(白樂天)
중형으로 설백(雪白)의 복륜 호 품종이다. 잎 살이 얇은 희엽으로, 설백(雪白)의 호(縞) 품종인 [기주백왕(紀州白王)]의 예(藝)가 화려하게 발전한 것으로, 흰 바탕에 청산반(靑散斑)이 중통(中通)하는 백산반(白散斑) 縞를 흘리며 복륜도 혼재한다. 선명한 흰색의 무늬는 햇볕에 타지 않고, 아래쪽 잎까지 어두워지지 않으며, 특히 무늬가 화려한 쪽의 뿌리는 아름다운 루비 근을 낸다. 전체가 복륜으로만 완성된 것은 극히 적으며, 따라서 본종의 모주(母株)인 [기주백왕]에서 매우 화려한 것으로, 한두 잎 장에 복륜을 두른 것을 [백락천]으로 부르고 있다. 축은 니축이지만 진하지 않으며, 붙음매는 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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